절대적인 아름다움이라 것은 존재하기 어렵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인 표준적인 아름다움이라는 것 역시도 시대에 따라 문화에 따라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각양 각색으로 바뀌게 된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대단히 주관적인 것으로 객관적인 기준을 정하고 수치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거나 혹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하지만 인체의 외형적 조화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성형외과적으로 기준이 없을 수는 없으므로,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표준적인 안면의 비례치나 신체 각부의 미적인 기준들이 존재한다. 이는 미인의 기준이라기 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조화롭다고 느끼는 비례치이며, 이를 벗어나면 추하다거나 모든 비례가 여기에 들어 맞으면 미인이라는 것은 아니다. 각 부분별로 정상치 혹은 평균치, 이상적인 수치 들이 대단히 많아 일일이 다 열거할 수는 없지만 대표적인 것을 보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얼굴에서는 정면에서 수직면과 수평면 그리고 측면에서의 표준적인 안면 비례치가 있다. 얼굴의 수직 길이에서 모발선(모발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눈썹까지, 눈썹에서 비주(콧기둥)의 하단부, 여기서 턱의 최하단부까지의 거리는 각 1/3 정도로 거의 동일하고 수평면에서 보았을 때 눈의 폭이 코의 폭과 같으면서 가로길이의 1/5정도, 옆에서 보았을 때 이마와 코를 연결한 선이 길고 늘어진 S자 모양을 구성하는 것을 이상적인 비율로 본다. 특히 코끝과 턱의 끝을 연결하였을 때 윗입술과는 2mm 정도 떨어지고 아랫입술은 거의 닿을 정도인 상태를 매력적이라고 보며, 이선을 Easthetic Line(美의 線)이라 부르기도 한다. 특히 코의 경우 버선코나 한국의 기와집 처마처럼 코끝이 살짝 올라가면서 마무리되는 정도가 가장 매력적이며, 비주와 입술의 각도는 통상 95~105도 정도를 매력적이라고 규정하게 되는데, 이는 약간의 들창코가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의미이다.   

가슴의 경우는 수치화된 기준보다는 몇 가지 측면을 고려하게 된다. 우선 시각적으로 옆에서 보았을 때 윗면은 수평에 가까우면서 약간 도톰한 정도로 아랫쪽은 약간 늘어지는 정도이며 유두는 좌우 45도 정도로 외측을 행하는 종모양의 상태로 정면에서 보았을 때 흉곽보다는 약간 외측으로 돌출된 상태를 매력적인 가슴으로 본다. 특히 가슴은 촉감과 탄력성이 대단히 중요하여, 부드러우면서도 탄탄한 느낌을 가장 매력적으로 여긴다. 또 서있을 때와 누웠을 때 모양이 어느 정도는 유지되는 정도의 탄력성이 이상적이다. 가슴은 체형과 위치, 크기, 모양에서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상태가 중요하며, 좌우의 대칭 역시도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이러한 기준을 가지고 환자의 원하는 바와 적절히 균형을 이룬다면 비교적 성공적인 성형수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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