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08-06-09 00:00:00
조회수
1187
제목 : 칼럼 외모와 불평등,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실제로 그러한가? 

 

오히려 모든 인간은 평등하지 않기 때문에 평등하다는 것이 강조되는지도 모른다. 태어날때부터 경제적으로 차이가 나고, 두뇌의 능력에서도 차이가 나고, 환경에서도 차이가 나고, 외모에서도 차이가 난다는 것은 불행히도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또한 이 때문에 살면서 알게 모르게 당하게 되는 차별에 대해서는 더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이다.

 

태생적인 여러 불평등 중에서 경제적인 점은 일생을 살아가면서 개인의 능력과 운, 또 다른 요인들에 따라 재구성되어, 부모가 잘산다고 자식이 반드시 잘산다는 보장도 없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부모가 경제력이 있다면 좀더 유리한 위치일 가능성은 불문가지이다. 환경의 차이는 경제력이나 배경에 연계되는 부분으로 경제적인 차이와 대동소이하다.

두뇌 능력의 차이는 논란이 많은 부분이지만 어느 정도 인정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는 개인적인 노력으로 어느 정도 보상이 가능하겠지만 항상 드러나는 부분이 아니기도 하고, 노력 이외에는 어차피 해결책이 없는 문제이므로 논외로 하자.      

 

외모의 차이가 주는 차별이 성형외과 전문의인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오늘 이야기의 주제이다. 인간 관계의 시작은 인간 대 인간의 만남에서 첫인상이 좌우하는 요소가 크다. 첫인상이 객관적으로 좋지 않은 사람이 사회 생활을 하는데 있어 마주치게 되는 불평등의 정도는 일반적인 예상을 뛰어 넘는다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사회 구성원들이 이상적인 교육을 받고 첫인상에서 외양적인 요소들을 배제할 만큼 충분히 훈련이 되어 있다면 이 문제를 거론할 필요가 없겠으나, 불행히도 어느 시대, 어떤 사회에서도 대다수 사회 구성원들이 충분히 이상적인 교육을 받았던 예가 없고 인간이라는 동물의 한 종류가 본능적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한 상태로 사회를 구성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같은 첫인상에 의한 주관적인 판단이라는 것이 인간 관계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히 심대한 것이다. 특히나 자주 만나거나 직접적으로 만나게 되는 인간 관계를 제외한 간접적인 접촉, 예를 들어 방송이나 사교적인 모임과 같은 접촉에서 외모가 아닌 성격이나 대인 관계의 능력과 같은 상대적인 장점으로 다른 사람과 비교되는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는 잠시만 생각을 해 보아도 너무나 확실한 일이다. 이같은 환경에서 외모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 충분히 접근 가능한 상태로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면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불평등한 경쟁을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선언에 다름이 아닐 것이다.

 

외모의 불평등에 대한 예로 가장 인상적인 일은 대한 항공 여객기 폭파 사건에서 K씨에 열광하였던 언론과 사회적 분위기, 그리고 못생긴 외모를 무기로 연예계에서 인기를 끌던 한 연예인의 지방 흡입 수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던 일이 대비된다. 수많은 사람을 살해한 항공기 폭파라는 죄가 무거운 것은 자명한 일이지만, 여자 연예인이 성형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운동으로 살을 뺐노라고 말한 것이 얼마나 큰 죄인지는 의문이다. 성형 수술을 받은 환자의 대부분이 자신의 성형수술 사실을 공개하는 일이 드물거니와, 여자 연예인이 지방 흡입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오히려 맞지 않을까. 하지만 이 일의 뒷이야기는 몇 번의 연예계 복귀가 여론으로 철회되어야 할 만큼 조금 지나친 을 받게 되었다. 

 

이 밖에도 결혼, 취직, 학창 생활 등 인생의 각 단계에서 외모로 인한 차별로 벌어지는 불합리한 일들은 끝도 없이 많다. 우리 성형외과 전문의들도 내심 이같은 외모 지상주의(Lookism)를 반기는 것은 아니다. 외모에 대한 사회적 압력이 커질수록 환자가 늘어나는 점은 이겠으나, 환자들이 결과에 대한 기대치와 집착이 올라가는 점을 고려한다면 반드시 이라고만 볼 수 없는 측면이 있다. 사회단체에서 일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대목에서 그렇기 때문에 외모 지상주의를 없애야 한다고 소리 높여 말씀하실 것이다. 동의한다. 하지만 사회 구성원 전체가 외모에 대한 편견을 어느 정도 해소한 상태로, 외모에 대한 차별이 없어진 사회가 아닌 지금 현재의 상태에서 외모로 인한 불평등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외모를 경쟁력이 있도록 바꾸는 일을 중단하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지나치게 불평등한 처사가 아닌가. 가진 자가 대접받는 사회를 가진 정도와 상관없이 똑같이 대접 받는 사회로 만들자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없는 사람이 가진 사람이 되겠다고 하는 노력을 가로막을 수는 없다. 

 

외모가 중시되는 사회를 개선하여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이 때문에 성형을 경원시하거나 성형외과 의사를 적대시 하는 것, 성형 수술을 받는 사람을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들은 지나치게 편협한 생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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