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08-03-12 00:00:00
조회수
973
제목 : 칼럼 성형외과 진료실 풍경



1.    약점을 장점으로

 

모발 이식 상담을 왔던 30대 초반의 남자분 A 씨는 실제보다 나이가 들어 보이고 어딘지 능력이 모자라 보이는 인상 때문에 수술을 결심하였다. 모발 이식 수술을 한창 진행하던 중 환자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3일 뒤 입사 면접을 하여야 한단다.  미리 이야기가 되었다면 수술을 연기하였을 것인데 이미 엎질러진 물면접 당일 일찍 병원을 방문하게 하여 머리를 조심스럽게 감기고 여러 가지로 조치를 취해 보았지만, 수술 흔적을 완전히 감추기는 불가능하였다. 그래서 A 씨에게 면접시에 모발 이식 수술을 받았음을 심사위원들에게 솔직히 밝히고, 면접 연습한다고 생각하라고 하면서 미안한 마음으로 면접장으로 보내었다. 지방에서 올라와 어렵게 면접을 보게 되었는데 수술 때문에 면접을 망치게 되었으니 얼마나 미안하던지하지만 이틀 뒤 병원을 방문한 A 씨는 합격을 했다는 것이 아닌가. 어찌된 일인지 물어 보았더니, 모발 이식을 받았다고 밝히는 순간 중년 아저씨들인 면접관들이 면접은 제쳐두고 수술하는데 아프지는 않더냐, 어떻게 심었는지 보자, 돈은 얼마나 들더냐는 등 모발 이식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더니 솔직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면서 사장님이 그 자리에서 합격을 통보해 주었단다. 수술 후 망가진 모습 때문에 전화 위복이 된 셈이다.

 

2.    저 경호원 아닙니다

 

진료실에 B 씨가 들어 오는 순간 단정한 싱글 양복에 조끼까지 차려 입고 짙은 눈썹과 날카로운 눈매를 보면서 직업이 경호원이겠구나 라고 짐작을 하였다. 상담을 하다 보니 쌍꺼풀 수술을 원하신다는데, 수술의 이유는 바로 그 경호원같이 생긴 외모 때문이었다. 명문대 출신으로 대기업 기획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B 씨는 회장님을 보좌하고 많은 회의에 참석하는데, 가는 곳마다 경호원은 밖에서 기다리시라며 막는 통에 업무에 막대한 지장이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휴가를 받은 김에 좀더 부드러워 보이는 인상으로 바꾸기 위해 쌍꺼풀 수술을 문의한 것이었다. 휴가 기간이 촉박하여 당일로 바로 수술을 하고, 휴가 마지막 날 확인차 병원을 방문하였는데, 딱딱하던 인상은 어디로 가고 약간은 제비족 같은 느낌을 주는 인상으로 바뀌어 있었다. (라인이 자리를 잡기 전에는 쌍꺼풀 라인이 약간 두껍게 보이게 된다. 내심 약간 불안…) 한달 뒤 시간을 내어 병원을 방문한 B 씨는 이제 아무도 경호원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면서 술 한 병을 선물로 주시고 갔다. 하지만 아쉽게도 본인은 술을 잘 먹지 못해서 다른 분 차지가 되었지만, 자연스럽게 자리잡은 쌍꺼풀 라인을 보면서 뿌듯한 느낌을 받은 것이 더 좋은 선물이었다.

 

3.    저 우편 배달부입니다

 

C 씨가 진료실에 들어 왔을 때 혹시 위험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것은 뺨에 있는 칼자국 때문이었다. 상담을 하다 보니 본인의 직업은 우편 배달부인데 소포 배달을 할 때 얼굴에 난 칼자국 때문에 집에 있는 주부들이 문을 열어주지 않아 직업적으로 무척 애로사항이 많다고 한다. 심지어는 다른 동료에게 따로 부탁을 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경계를 하는 주부들이 많아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단다. 치료가 끝난 이후로 장기 추적을 하지 못해 결과를 보지는 못하였지만 직업에 충실하기 위해 겁나는 수술까지 결심했던 진정한 프로였다는 생각이 든다.

 

4.    하나님을 위해

 

상담환자분이 오셨다는 실장의 전화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는 것을 감지하고, 아마 조직 폭력배 같은 이가 왔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어 얼른 진료실로 내려가 보았더니 딱 벌어진 어깨, 짧은 목, 스포츠 형 머리, 낮은 코, 넓은 얼굴, 굵은 팔뚝에 짙은 양복을 입고 오신 이분은 틀림없이 조직에 계신 분으로 보였다. 옷 소매 사이로 문신이 보이지나 않을까 살피면서 조심스럽게 상담을 시작하였더니, 의외로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하신다. 올해 신학대학을 졸업하신단다. 하마터면 웃음이 나올 뻔 하는 것을 가까스로 참았다. 길게 이야기 하지 않아도 왜 수술이 필요한지는 불문가지인상을 바꾸려면 광대뼈를 이동하고, 코를 올려주고, 쌍꺼풀을 만든 다음, 상도 빼야 할 것 같고, 목사님 인상 고치겠다고 너무 여러 가지 수술을 말씀 드리는 것 같아 말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었다. 그래서 우선 간단한 코 수술부터 해 보기로 하고 코를 올리는 수술을 받으셨는데 아직도 조직의 인상은 많이 남아 있는 편이었다. 그 뒤로는 그분을 만난 적이 없어 혹시 수술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고, 나중에 천당에 가려면 그분 수술은 좀 저렴하게 해드릴 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든다.

 

5.    핸디를 위해서라면

 

나이 40 중반에 뒤늦게 골프 재미에 푹 빠진 E 씨는 건물을 여러 채 가진 재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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