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수술에서 흔히 쓰이는 보형물에는 실리콘과 고어텍스가 있다. 뼈나 지방, 진피 지방 등의 자가 물질 이외에 사람 몸에 쓰이는 인공 보형물은 안전도와 모양 등의 여러 가지 특성이 있어 사용되는 종류는 극히 제한적이다. 실리콘은 규소라고도 부르며 옛날에는 유리제조에 쓰이기도 하였다. 현재 인체의 수술 목적으로 가장 안전하게 쓰이는 인공 물질로서 고무 같은 형태로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미국에서 문제가 된 것은 액상의 실리콘 겔로서 고체 실리콘은 특별한 문제없이 현재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고어텍스는 미국의 듀퐁사에서 만든 테플론 계의 수지로서 인체에도 특별한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입증되어 있다.
코의 성형술에서 고체 실리콘 보형물은 특별한 문제가 없이 사용되나 수술 후 섬유성 피막의 형성으로 딱딱해지는 문제가 있었는데, 고어텍스는 다공성 중합체 형태로 제작되므로 섬유성 피막의 형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 상대적으로 딱딱해지는 정도가 덜하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부드럽다는 장점이 외부 압력에 의해 쉽게 모양이 변할 수 있다는 단점이 되어 수술후의 결과가 울퉁불퉁해지는 문제를 야기하기도 한다. 따라서 수술 후 코의 부위가 상대적으로 부드럽기 때문에 현재 코 성형술에서 실리콘 다음으로 많은 사용량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코를 올리는 융비술에서의 사용량은 점차 감소 추세에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인공 보형물 재료의 선택은 수술을 담당할 성형외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수밖에 없으며, 각자의 장단점들이 있어 어느 쪽이 더 우수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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